
비트코인 선물거래,미국의 등장
2017년 11월 26일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원을 돌파했다. 연초에 100만 원가량 하던 비트코인이 11개월 만에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이다.

미국의 CBOE (시카고옵션거래소)와 CME (시카고상품거래소)는 각각12월 10일과 12월 18일에 비트코인의 선물(미래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 약정하는 것)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의 코드명은 XBT다. CBOE의 비트코인 거래는 미국 거래소인 제미니의 거래가격을 기초로 삼는다.

제미니의 미국 시각 오후 4시 종가를 바탕으로 한다. 반면 CME는 미국의 비트스탬프, 지닥스, 힛빗,크라켓 등 4개 거래소 시세를 반영해 거래가격을 도출한다. 런던시간 기준 오후 3~4시 가격을 취합해서 결정하며,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가격변동이 7%, 13%, 20%를 넘을 때 2분씩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 ircut areaker (매매 일시중단)를 도입했다.

미국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IT 온라인 매체인 테크크런치echerunch)는 코인마켓캡에서 선별한 100개의 코인들을 영어 4단어가 넘지 않게 정리해 놨는데, 여기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digital gold' 이라고 돼 있다. 미국이 어떻게 화폐 패권국가가 되었는지는 앞서 설명한 바 있다. 지금 암호화폐 시장에서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을 어디에서 가장 많이 가지느냐에 따라 기축통화 자리를 가져가는 패권국이 가려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국가간 비트코인 전쟁의 내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