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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중요한 가치 금전(화폐)

코인으로 재테크 2022. 4. 2. 10:35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돈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이다.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있고 돈을 주어야 그러한 것들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간에 약속된 만큼의 돈을 지불해야 원하는 물건을 얻을수 있고 그만한 가치의 것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돈은 물건을 사고파는 역할, 즉 교환을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게 조건이다. 그것만 본다면 물건과 돈과의 교환이다.

그러나 돈을 받은 사람 역시 그 돈으로 또 다른 필요한 물건을사기 때문에 돈은 물건과 물건과의 교환을 서로 연결시킨다. 즉,돈은 어떤 것과도 교환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물론 화폐라는 돈이 있기 전에도 인간들은 서로 어울려 살아왔다. 그때 사용하던 방식은 바로 물물교환이다. 갖고 싶은 물건이있을 때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과 서로 맞바꾸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내가 저 사람의 물건이 갖고 싶다고 해서 그 사람도 내가 바꾸고자 하는 물건이 모두 마음에 들라는 법은 없다. 그럴 때는 물물교환이 이뤄지지 않는다. 교환을 위해서는 서로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딱 맞아떨어져야 성립된다.

점차 분업이 확장되고 교환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물물교환만으로 모든 거래를 할 수는 없게 됐다. 사람들은 언제, 무엇으로라도 교환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상품 중에서 특정 상품을 골라내 어떤 물건과도 교환할 수 있게 하자는 약속을 정한다. 바로 이게 돈, 화폐의 역할을 대신했다.

그렇다면 어떤 물건이 돈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필요로 하고 어떤 것과도 바꾸고 싶어 하는 물품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목축사회에서는 양과 소가 화폐의 역할을 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요로 하고 일정 양 이상 있으면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된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갖고 싶어 한다. 돈의 역할을 하기에 딱 알맞은 셈이다.

금화, 은화가 화폐가 된 연유도 이 때문이다. 화폐는 어느 때,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일반적인 게 기본 원칙이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돈은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현재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종이로 된 지폐는 5만 원, 1만 원, 5000원, 1000원 등 네 종류가 있다. 지폐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제조 총원가는 얼마일까. 1만 원권을 제조하는데 60원34전, 5000원권은 48원94전이 든다.

2009년 새로 발행된 5만 원권의 경우 제조원가는 현재까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이유는 5만 원권이 1만 원권에 비해 발행 장수가 적고 위조방지장치가 몇 가지 추가됐다는데 기인한다. 입체형부분노출노선, 가로확대형기번호, 필터형잠상 등이 그것이다.

반면 실물경제에서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동전의 경우 100원짜리는 50원, 50원짜리는 35원, 10원짜리는 30원이 필요하다. 역사 속에서 돈은 세월에 따라 변화한다. 귀금속 화폐를 사용하다가 바뀌어 일상적으로 지폐를 사용하게 됐다.

종이돈은 모양이 바뀌더라도 접을 수 있고 가볍기 때문에 갖고 다니기에 무척 편리하다. 만약 금화를 돈으로 사용한다면 5파운드 금화는 1파운드 금화의 5배 정도 무거워야 한다.

그러나 종이돈은 1만 원짜리라고 해도 1000원의 10배의 면적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1만 원이라고 인쇄되어 있어도 종이 그 자체에 1만 원의 가치가 있지 않기 때문에 지폐는 액수와 상관없이 어느 돈이든 가볍다. 우리나라는 고려 성종 996년에 처음으로 화폐를 제조하기 시작해 고려 왕조에는 동국, 해동, 삼한전, 조선시대에는 조선통보, 상평통보 외에 몇 종류의 이른바 엽전들이 주조, 유통됐다.

그 후 고종 19년(1882년)에 비로소 서양식 화폐제도를 도입해 오늘날 우리들이 사용하는 주화와 같은 압인식 화폐를 주조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는 인천전환국 설치와 함께 인쇄된 태환서 발행의 호조 태환권 (금과 교환이 보장되어 있는 지폐) 이지만 실제로 발행 유통되지는 못했다.

우리나라 화폐 모델은 남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현재 1000원권은 퇴계 이황, 5000원권은 율곡 이이, 1만 원권에는 세종대왕, 5만 원권에는 여성인 신사임당 초상이 실려 있다. 여성이 등장한 것은 1962년 100환권에 등장한 모자상 이유일했다. 그나마 이 지폐는 화폐개혁으로 한 달도 되지 않아 사라졌다.

외국에서도 여성 화폐 모델이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 프랑스 500프랑 지폐에 퀴리 부인이 남편과 함께 실려 있고 독일 100마르크 지폐에는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이 들어 있다. 일본은 2004년 처음으로 5000엔 신권에 메이지 시대의 여성소설가 히구치 이치요의 초상을 넣었다.

일본의 경우 1930년대 금본위제가 붕괴되기 이전에는 종이돈을 은행에 갖고 가면 금화로 교환해주는 태환권이었다. 현재의 지폐는 교환이 불가능한 불환권임에도 여전히 지폐는돈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돈은 물건을 사고팔고 거래를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돈이 보장하는 근거를 서로 신용하는 약속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은행권이 발행된다는 자체에 한국은행의 자산이 뒷받침되고 있다. 만약 정부에서 더 이상 세금 등을 한국은행권으로 받지 않는다고 한다면 지폐는 존재할 수 없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정부와의약속으로 사람들은 돈을 주고받으며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