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
비트코인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 2009년 이후로 채굴이라는 작업을 통해서 비트코인은 획득될 수가 있다. 그런데 정부 입장에서 보면 화폐라는 건 아무나 획득할 수 있는 것이 되면 안 된다. 국가에서 볼 때 중앙통제가 불가능한 돈이 신용담보로 사용된다는 것은 국가의 힘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가 가지는 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을 찍어낼 권리다. 이것이 일반인에게 이전된다는건 국가로서는 위험 신호로 간주될 만한 것이다.

2017년 9월 초에 중국이 ICO 전면 규제를 하고 나서기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라고 예상되었다. 중국은 민간단체에서 채굴을 하는데 전 세계 채굴 회사 중 1~10위가 모두 중국이다. 그중 1위가 바로 우지한이 이보니 중국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졌다. 2017년 1월 기준으로 나와 CKT 투자팀이 통계를 낸 예측치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전체의 80% 이상이었다. 중국은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인정을 못 받으니까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예측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은 달러의 약세 때문에 가장 피해를 많이 본국가다. 중국은 지금 세계의 공장 국가다. 경제 발전을 시킬 때 가장 먼저 한 것이 제조업 육성이다. 16억 명의 노동인구가 일을 하다 보니 GNP(국민총생산)가 상승세로 이어져 2003~2007년에 10~14%의 경제성장률을 올렸다. 반면 2012~2016년 경제성장률에서는 6~7%이다. 이걸 보고 중국이 위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100만 원 벌다가 200만 원 버는 건 쉽지만, 몇조원 경제 규모에서 6% 경제성장률을 이뤘다는 것은 이전만큼의 성장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런 중국이 물건을 팔려면 사줄 수 있는 나라가 있어야 한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금융위기에 대한 긴급수혈로 화폐를 잔뜩 찍어냈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줄어들었고 일반 인들은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달러를 무한정 찍어내도 가치하락을 막을 수 있는 국가는 딱 한 군데밖에 없다. 중국은 미국에 물건을 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결제로 달러를 받다 보니 너무 많은 달러를 보유하게 되었고, 중국은 불안해졌을 것이다. 달러의 가치가 폭락한다면 중국은 순식간에 종잇조각만 갖고 있는 셈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금을 모으기 시작하고 비트코인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일설에는 중국이 미국과 대결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능하긴 할 것이다. 만약 중국이 다량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시장에 풀어버리면 순식간에 달러 가치는 하락한다. 미국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맞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미국에 경제공황이 오면 중국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물건을 사줄 나라가 없어지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앞에서는 아웅다웅하는 것 같이 보여도 서로가 없으면 곤란하다. 중국은 물건을 팔 데가 없고 미국은 너무 많이 찍은 종이화폐를 받아줄 데가 없다. 이제 미국은 중국의 신용등급을 좋은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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