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NP와 국민소득은 매년 생산 활동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양이다. 댐을 연상해 보자. 새롭게 댐에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이 GNP와 국민소득에 해당한다. 첨가되는 유입량이기 때문에 이것을 플로 (low) 라고 한다.
댐에서 흘러 떨어지는 물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의 생산물 중에도 모습을 감추는 것이 있다. 들어오는 물의 양과 나가는 물의 양의 차이가 댐에 저장되는 저수량이 되고 마찬가지로 경제에도 생산된 것들 중 축적되어 남겨지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스톡 stock) 이라고 한다.

국가 경제를 구성하는 주체는 가계와 기업과 정부부문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각각이 갖고 있는 스톡을 합한 것, 즉 국가 전체의 스톡 합계를 국민자산' 이라고 한다. 이 안에는 자산과 부채가 들어 있다.
예를 들어 건물이나 기계 설비 등은 생산의 성과로서 만들어진다. 플로로서 태어난다. 이것이 저장되어 앞으로의 생산에 스톡으로서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그 건물이나 기계를 생산하기 위해 빚을 얻었다고하면 어떻게 될까? 자산이라는 스톡의 확대는 빚이라는 스톡의증대와 서로 반대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빚(부채)이 있다는 것은 그것을 빌려준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이 갖고있는 자산의 합계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부채의 합계가 되기도한다.
이와 같이 경제 주체 간에는 누군가의 자산은 누군가의 부채라는 관계가 성립한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자산의 측면에서만 합계를 낸 게 바로 국민자산이다.
자산의 종류로는 ▲재고 ▲순고정자산 ▲ 재생산불가능유형자산토지, 삼림, 지하자원, 어장 등) ▲ 주식을 제외한 금융자산 주식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좀 더 세분화하면 재고와 순고정자산, 재생산불가능유형자산(토지, 삼림, 지하자원, 어장 등) 등을 실물자산, 주식을 제외한 금융자산자산 - 주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국민자산에서 금융자산과 부채 등을 감안하면 '국부' 라고 일컬어지는 정미(味)의 자산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정미는 실물자산과 대외순자산을 말하는 것으로 국부란 실물자산과 대외순자산을 합친 값이다.
한국은행의 2010년 말 국제투자대조표' 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외채무 외채)는 3600억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46억 달러가 늘었다.
대외채무 가운데 단기채무는 142억 달러가 감소한 반면 장기채무는 288억 달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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