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취향대로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준다
주방에서 쓰는 알루미늄 랩처럼 감싼다는 뜻의 'wrap'과 계좌를 의미하는 account'를 합친 용어. 고객이 계좌에 넣은 돈을 증권사의 전문가가 고객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투자해서 수익을 창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식의 종합자산관리계좌로 보면 된다. 랩 어카운트의 고객은 대부분 개인이다.
개인투자자들의 피눈물을 쏟게 한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는 뚜렷이 해결되지도 못한 채,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만 땅에 떨어졌다. 이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랩 어카운트로 유입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이 용어는 한층 더 관심을 모았다. 일부 거액 자산가들이 랩을 사모펀드의 대안으로 본다는 얘기였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우선은 투명성이다. 고객이 자금 운용 실상을 전혀 모른 채 결과만 기다하는 사모드와 달리, 랩 어카운드 운용은 투명하게 중개되어 원는 자는 언제라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계다가 투자자가주 예물을 늘리거나 낮추기를 원하면, 운용자에게 그런 지시도 할 수있으니 더 만족스럽다.

계속되는 초저금리로 예·적금의 의미가 없어진 금융 배경도 상대작으로 높은 수익률을 허락하는 랩 어카운트의 매력을 두드러지게 한다.그래서 투자금이 랩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놀랍다. 금융투자협회에 집에 의하면, 2020년 한 해 동안 10조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어 동년11월 현재 랩어카운트 잔액은 129조 원에 달했다. 코스피 3000 시대를연 2011년 들어서도 대형 증권사들의 랩 어카운트에는 뭉칫돈이 제속돌격들고 있다. 커져만 가는 증시의 변동성이 불안한 자산가들이 랩을합리적인 투자처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노동과 학습이 투입된 다음에야 비로소 AI가 도로 위 사물을 분별하게되는 것이다. AI 개발에 필요한 전체 시간의 60~70%가 바로 이 레이블링 단계에 투입된다면 믿겠는가.
AI 시대에 데이터 레이블링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요즘은 AI의학습 초기 과정을 최대한 쉽고 빠르게 끝내는 기술도 등장했다. 말하자면 레이블링 자체를 자동화하고 그 작업을 사람이 아니라 AI에게 맡기자는 개념이다. AI가 AI를 학습시키는 셈이다. 바로 이것이 '오토 레이블링'인데, 국내에도 있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사람과 견주어 작업속도가 10배까지 빠르다고 한다. 예컨대 데이터 10만 개를 '레이블링' 하는 경우, 최초의 100개만 사람이 레이블링하고, 나머지 9만9,900개는특별히 만든 AI가 자동으로 가공하고 정제하여 레이블링하는 식이다.

재벌그룹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슈퍼브 AI, AI 분야 스타트업인 디에스랩글로벌, AI 학습 데이터 기업 크라우드웍스 등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오토 레이블링 기술을 확보해서 앞서나가는 중이다. 그밖에도 다수의 AI 기술 기업들이 레이블러들의 전문성을 키워주는가 하면, 음성인식 AI, 이미지 센싱 등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등, 이 산업 육성에 공헌하고 있다. 마침 2020년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핵심 부문이 AI 학습용 데이터 관련 사업이라, 레이블링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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