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에서 소비까지 신선한 채로 빠르게
지금 '콜드 체인' 전쟁이 '핫'하다. 콜드 체인이란 농·축·수산물, 식료품, 의약품, 화훼류, 전자제품 등의 신선한 품질을 유지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생산 저장 운송 진열의 과정 전체를 저온 상태에서 수행하는 일사불란한 공급망을 뜻한다.
소비자들이 '클릭' 몇 번으로 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이나 저녁 식탁에 올릴 한우 등을 집에서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유통업체의 목표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신선식품 배송을 전자상거래의 끝판왕'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유통업의 '빅3'라는 롯데쇼핑, 신세계, 홈플러스가 보유한 전국 500여 개 매장은 그 자체가 콜드 체인 시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유통 거인은 매장에서 반경 3㎞ 이내 지역의 온라인 주문은 즉시 배송한다. 신선식품을 제장하는 대규모 콜드 체인 물류센터는 필수 조건이다. 통합 온라인 몰을 운영하는 신세계는 전국 매장과 물류센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신선식품 폐기율을 최저치로 끌어내리는 걸 궁극의 목표로 삼는다. 콜드 체인에 의한 운반 과정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온도 등의 상태를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연구 중이다.

디지털 유통의 강자 네이버의 도전도 만만찮다.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콜드 체인 시스템 투자에 한창이다. 하루 2만 건의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는 신선식품 전용 풀필먼트 센터도 구축했다.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소상공인을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에 대거 입점시키고, 산지 직송생산자의 로지스틱스를 지원하는 모델도 만든다. 40만 개에 이르는 스마트 스토어 사업자가 물류를 걱정하지 않고 각자가 원하는 배송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나름의 생태계를 만들자는 의도다.

2조 원 가까운 돈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준비하고 있는 e커머스의또 다른 주자 쿠팡도 마찬가지로 신선식품 콜드 체인 구축에 진력하고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2021년에만 국내 세 군데에 콜드 체인시스템을 만드는 중이고, 수도권 외 전국 산지와 가까운 곳에 추가로네 곳의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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